산타 할아버지! 올해 저희 마을에도 오시나요?
- 22-1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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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와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옵니다.
과테말라는 1월부터 10월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11월부터 12월까지는 방학 기간입니다. 새 학기가 다가올 무렵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먼저 맞이하게 되는데,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선물은 꿈도 못 꾸는 일이고, 새 학기 용품은 준비하지도 못한 채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새 학기를 맞이합니다.
과테말라 통계에 따르면 2명 중 1명은 빈곤에 처해 있고, 인구의 45%는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날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져 가난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빈부의 몫은 힘없고 약한 과테말라 아이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팩트 시트 2022 세이브더칠드런 자료 참조)
줄어드는 연필, 커져가는 배움
사업이 진행되는 치말테낭고 지역은 한 부모 가정이 많고, 부모 혼자 일을 하기 때문에 자녀를 돌볼 여력도, 교육을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며 교육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방과후학교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물었더니 열심히 공부를 하면 선생님에게 연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연필이 닳고 닳을 때까지 공부하며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지만, 손에 쥔 연필은 점점 줄어들기만 합니다. 이 외에도 낡은 공책, 해진 필통 어느 하나 온전한 것 없는 아이들의 학용품은 아이들의 열정을 가로막습니다.
연필 한 자루의 행복을 선물해 주세요!
이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새 학기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학용품을 선물하려 합니다. 구성된 선물은 공책과 연필 등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해 만큼은 어린이가 누려야 할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누리고 더불어 채워진 학용품으로 든든한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벌써 2022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따뜻한 마지막 한 해를 보내시는 건 어떠실지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치말테낭고 마을 아이들에게도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 가시기를, 그로 인해 마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행복이 깃들기를, 지금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 방과후학교를 오는 아이들 모습
@ 방과후학교를 저학년 아이들 모습
@ 몽당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 방과후학교 아동 가정 방문
@ 방과후학교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