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온 아이들. "엄마, 나는 누구야?"
- 22-01-25 15:34
- 조회830회
관련링크
본문
- 북한 체제 속에 살았던 탈북 가정
- 부모와 자녀 사이에 형성되는 초기 애착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녀의 건강한 애착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형성되고 이후 안정된 자아를 갖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북한 체제 속에 살았던 탈북인 부모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게 될 때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 탈북 아이들은 탈북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해 무기력, 우울, 폭력 등의 성향을 보입니다. 또한 신체적 발달이 낮고, 부모와의 상호 작용은 물론 교우 관계도 매우 불안정합니다. 부모도 북한 체제 속에 건강한 애착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아이에게도 불안정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맙니다. 또한 탈북 아이들은 북한 체제 교육 방식과 한국 교육 방식에 충돌이 일어나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 탈북 아이들의 고된 한국 적응기
- 탈북 아동 민재(가명, 6세)는 친구들 음식을 뺏어 먹거나, 훔치는 일이 잦습니다. 그 때문에 친구들은 민재를 ‘욕심쟁이’라 부르며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민재의 행동은 북한 체제 아래 습득 된 태도입니다. '양보'보다는 경쟁을, '배려'보다는 욕심을 갖고 살 수밖에 없었던 북한 체제 삶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한국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민재의 불안한 정서가 교우 관계 형성을 가로막습니다. 따라서 민재와 같은 탈북 아이들의 심리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 마음 둘 곳 없는 아이들의 유일한 쉼터
- 모금함을 통해 아이들을 지원하게 될 애착발달연구소는 한정된 재정으로 인해 놀이 치료에 따른 놀이 교구와 책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원이 부족한 탓에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각자 집에서 놀이 기구나 책들을 가져와 아이들을 교육하며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인해 탈북 아동이 놀이 치료를 받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탈북인 부모는 친구 자녀의 변화된 행동을 듣고 내 아이도 치료를 받을 수 있냐며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 마음 둘 곳 없는 탈북 아이들이 효과적인 놀이 치료를 받아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