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티 아이들은 또다시 모기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 22-0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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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을 지어 생활하는 지부티 갈리나 마을
현재 지부티는 50℃에 육박하는 뜨거운 무더위가 지나, 모기와 싸워 이겨내야 하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지부티 갈리나 주민들은 아파르족 전통 가옥인 움막 안에서 생활합니다. 움막 구조 특성상 구멍이 송송 나 있는 곳으로 모기가 들어와 지부티 아이들을 밤마다 괴롭힙니다. 각 가정에서 모기가 싫어하는 풀을 태워 향을 피우지만, 향으로만 내 아이를 지키기란 역부족입니다.
- 부모에게 모기장 하나는 사치일 뿐입니다.
- 지부티 갈리나(Galina) 지역은 지부티 수도에서 약 150km 떨어진 산골짜기 마을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상케 합니다. 갈리나 지역은 외부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위치며, 시내를 나가고 싶어도 경제적 여력과 불편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쉽게 나가지 못합니다. 시내에 나가야 모기장을 살 수 있지만 변변치 않은 수입으로 하루를 사는 부모에게 모기장 하나는 사치일 뿐입니다. 또, 금방 망가지는 중국산 모기장이 대부분이며 가격 또한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 어린 생명을 이번만큼은 지켜주고 싶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0)는 올해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맘때쯤 마을에서는 더위에 죽는 사람보다 말라리아로 죽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로 마을 전체가 술렁입니다. 그렇기에 마을 사람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갈리나 마을 대표님도 가난한 이 마을에 모기장을 꼭 구해달라고 간절한 부탁을 해왔습니다.
- 한 해 동안 말라리아로 인해 세상을 떠나야 했던 지부티 갈리나 지역의 어린 생명을 이번만큼은 꼭 지켜주고 싶습니다. 고통은 반드시 과거가 되길 바라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힘없이 쓰러져가는 생명이 없도록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