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 그곳에 아동이 있습니다
- 19-05-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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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으로 가득 찬 마을
9월 28일 오후 6시. 여느날처럼 여유롭고 평화로운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며 마을 곳곳이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신없이 안전한 곳을 찾아 뛰어다니고 있을 때 6~7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왔습니다. 쓰나미는 사람들이 도망갈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진과 쓰나미가 팔루와 인근 도시들을 휩쓸었고 집과 건물들을 땅속으로 집어삼켰습니다. 마을에 있던 사람들이 구조 요청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파손된 도로, 오염된 물, 수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15일)까지 2,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팔루 시에서만 수천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와 이재민도 수만 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도 술라웨시섬에서는 며칠 간격으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10월 3일에는 화산까지 폭발해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술라웨시섬은 지진과 쓰나미로 도로가 파손되고 전기가 끊겨 통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과 부상자 치료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포 속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살아남은 주민들에게는 깨끗한 물과 안전한 잠자리가 필요합니다. 10월이 되면서 우기가 시작돼 곳곳에 깔린 시신이 부패하면서 지하수가 오염되고 깨끗한 마실 물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재민들은 천막으로 얼기설기 만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붕에서 비가 새고 바닥에는 물이 고여 질병과 해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이재민에게 어려움이 닥쳐왔지만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깨끗한 물 부족과 영양 부족으로 언제든지 전염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의 손길을 모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지진과 쓰나미로 공포 속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아이들이 이전과 같이 안전한 곳에서 건강하게 뛰어놀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