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에 뒤덮인 과테말라, 긴급구호가 절실합니다
- 18-12-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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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로 변한 과테말라 에스퀸틀라상공 10km까지 치솟은 화산재와 연기. 미처 대피할 새도 없이 용암과 화산 분출물이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집과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인근은 현재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푸에고 화산은 지난 6월 3일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화산 바로 아래에 마을이 위치했던 까닭에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6월 6일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에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까닭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6월 7일 기준) 집계된실종자 197명. 대피자가 12,407명, 대피소에 있는 인원이 4,137명입니다.
Con-Red (과테말라 재해 상황 본부) 발표입니다
-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3천 명
- 현재 3천여 명이 대피에 들어갔으며, 이번 폭발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약 1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테말라 당국은 항공기 사고를 우려해 국제공항을 폐쇄한 상태.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감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늘에서 검은 비가 내리며 화산재는 시멘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졌습니다. 화산 인근 마을을 재건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급하게 대피소가 마련되었지만, 피해민의 숫자에 비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해 당장 몸을 누일 곳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족도 집도 고향도 잃은 이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과테말라는 긴급구호가 절실합니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절망에 빠진 과테말라 사람들을 위해 긴급 구호를 진행합니다. 생리대, 기저귀,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활용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시 주거를 지원할 수 있는 숙소를 만들고자 합니다. 목재 위에 양철지붕을 얹은 임시 숙소는 현지에서 하루에 한 채 속도로 빠르게 건설할 수 있습니다.
과테말라 화산 폭발의 피해자 중 아동의 비율은 약 60%에 달합니다. 하루빨리 현지 상황이 수습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과테말라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후원 부탁드립니다.